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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닿는 곳에서

유달산_이등바위 가을등반

by [SamsoN] 2009. 11. 20.

병원 생활 3주만에 체력이 급강하됨을 느끼곤 집에서 쉬다가 유달산에 올라보자 하고는 늦은 아침에 출발했습니다.

며칠간의 강추위는 물러가고 따뜻해져서 마음이 더 끌렸는지도 모르겠네요.

병원생활동안 가을이 후딱 지나가버린듯 아쉬운 맘으로 가을을 느껴보고 싶었네요.

자~ 출발!!

▲ 오늘의 코스는 '어민동산'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출발점에 이런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 '어민동산이 이렇게 구성되었구나' 하고 살펴봅니다.


▲ 드뎌 첫걸음을 뗍니다.


▲ 오르는 초입에 김지하 시인의 시가 새겨진 시비가 보입니다.

잠시 멈춰서서 읽어주는 센스~~

▲ 어민상이라는 조각작품도 있네요.


▲ 어민동산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이내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진짜 산행이 시작되네요.



▲ 한참 유달산에서 흔히 볼수 있는 열매(?)입니다.

도대체 이름이 뭘까요?


▲ 이젠 가을이라기에 멋적은 하늘이 기분좋게 반겨주네요.


▲ 본격적인 등산로의 시작입니다.

생각보다는 계단의 앞뒤 폭이 작아 오르기가 더 힘들었네요.

한칸 딛기도 뭐하고 두칸 딛기는 힘들고...ㅋ


▲ 이 나무의 생명은 제 삶보다 훨씬 오래됐겠죠?


▲ ㅎㅎㅎ 셀카에 도전합니다.

등산객도 많지 않고해서 담아봤습니다.


▲ 유달산은 보기 드물게 바위산입니다.

그래서 등산하면서 많은 돌들을 볼 수 있답니다.


▲ 마치 일부러 저렇게 하얗게 꽃그림을 바위에 그려 놓은 듯 신기하네요.


▲ 지친 체력에 잠시 머물러 쉽니다.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느끼며...


▲ 거의 지났지만 가을을 보고 느끼고 마시고 싶었습니다.

아직 덜떨어진 물든 잎사귀가 머물러 있네요.


▲ 이상하게 조화로운...


▲ 괜한 감성적인 느낌으로 예전엔 그냥지나칠 사물에까지 시선을 줍니다.


▲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요?


▲ 아침 나절의 따스한 햇살...


▲ 행복한 숨을 들이마시며 오길 잘했다 생각듭니다.


▲ 이번 산행에서 유독 이런 오솔길들이 참 맘에 들었습니다.


▲ 늦가을 아침 햇살을 가득 담은 잎사귀


▲ 왠지 정겹고 포근하게 느껴지던 길들...


▲ 아직 나이테가 많지 않아 꼿꼿한걸까?


▲ 나무 사이로 전해져오는 가을


▲ 새로운 계단이 시작되네요.


▲ 멀리 고하도가 보입니다.

이곳엔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사적지가 있습니다.


▲ 기분좋아지지 않으세요?

▲ 살짝 고민하는 타이밍입니다.

이제 돌아갈까? 아니면 해양대학교 쪽으로 내려갈까?

결국 뒤쪽에 보이진 않지만 소요정이라는 이정표를 보고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 아! 가을~~


▲ 당연 누가 세워 놓았겠죠?


▲ 가을색을 물씬 담았습니다.


▲ 짧지만 저질체력 앞엔 한없이 높은 급경사의 계단일 뿐이네요.


▲ 실제 눈엔 파스텔 톤으로 보였는데 텐디가 조금은 진하게 담아주었네요.


▲ 두번째 고민을 합니다.

일등바위냐? 이등바위냐?

유달산에 두 곳의 정상(?)이 있습니다. 더 높은 곳이 일등바위, 그 다음이 이등바위죠. ㅎ

지난 번에 일등바위에 올랐으니 오늘은 이등바위닷!


▲ 오르는 중 잠시 쉬면서 셀카!


▲ 이제 거의 도착했네요.

유달산에 야간 조명을 위해 멀리 보이는 것같은 조명장치들이 정상부근에 있습니다.


▲ 저 계단만 오르면 이등바위 정상입니다.


▲ 이등바위 도착 인증샷!


▲ 저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일등바위입니다.


▲ 목포시 전경을 담지 않을 수 없겠죠?


▲ 목포는 그리 크지 않은 아담한 소도시에요.


▲ 어렸을적 낯익은 곳들이 보입니다.


▲ 그닥 높은 건물들이 많지 않네요. ㅎㅎ


▲ 아찔하네요.


▲ 고하대교가 한참 건설중이네요.


▲ 오옷! 이런 행운이! 백원 주웠어요.

▲ 이름 특이하죠?


▲ 이게 바로 위에 표지석에 표기된 바위입니다.



▲ 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니 정말 장난감 같네요.


▲ 이등바위 정복 인증 셀카!


▲ 핀이 목포시내에 맞았네요. ㅋ


▲ 엄청 위험해 보이는데 사실 사진에서 보는 것만큼 위험하진 않아요. ㅎ


▲ 그냥 이런 사진 찍어보고 싶은 거 아시죠?


▲ 이런 홈은 누가 팠을까 아님 원래 있었을까?


▲ 하산을 준비할때쯤엔 햇살이 더욱 따뜻해졌어요.


▲ 햇살이 참 따뜻했습니다.


▲ 바위뒤에 숨어 간신히 매달려있네요.


▲ 살짝 지친 몸으로 산을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 야간 경관 조명때문에 잘려진 나무들이 많아 조금은 안타까웠습니다.


▲ 파란 하늘을 한 번 바라보고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영차 영차


▲ 내려가는 길도 은근히 가파르더군요.

발가락 끝에 힘을 꼭주고 걸었습니다.


▲ 누가 누구를 의지하는 걸까?


▲ 서로의 버팀목


▲ 작은 협곡(?) ㅋ


▲ 유달산은 □다.

유달산은 바위산이다.


▲ 거의 다 내려올 무렵 반가운 돌담이 눈에 띄었습니다.


▲ 새마을 운동 마크 그리고 창고.

오랫만에 보는 표시라 정겨웠습니다.


▲ 아직도 이런 화장실이 있네요.


▲ 요즘은 제철에 피기가 힘든가봐요.

개나리가 피었어요.


▲ 마지막으로 차에 오르기 전 셀카 한장을 담아봅니다.


▲ 2시간 정도를 산행했더니 너무 배가 고파서 짜장면을 먹으로 갔습니다.

저는 사실 고추가루를 뿌려서 먹질 않거든요.


▲ 짜장면에 꼭 필요한 반찬!!


▲ 와~ 짜장면이 나왔습니다.

직접 이 집에 가서 먹으면 2,500입니다.

▲ 원래 삶은 달걀도 잘 안먹는데 배가 고파서 얼른 먹고

고추가루를 뿌립니다.


▲ 맛나게 비벼졌네요.

맛은 가격대비 우수하다고나 할까요? ㅎ

이렇게 나름 체력 증진을 위한 그리고 가을 정취를 느끼기 위한 유달산 이등바위 등정기였습니다.

아~ 짜장면 먹고 싶네요. ㅋ

Canon 10D + Tamron 2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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