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개 개인 저녁 무렵이 되니 갑자기 노을이 생각납니다.
지체할 새도 없이 카메라 들쳐 메고 찾아간 바닷가엔
많은 우리의 어머니들이 바다에서 노을을 건져내고 계셨습니다.
▲노을이 바닷물에 실려 저 만큼 흘러갑니다.
▲ 이 놈을 건져 무얼할꼬?
▲ 요놈은 우리 아들 운동화~
▲ 요건 우리 딸내미 머리 핀~~
▲ 요건 우리 남편 양말이나 한 켤레 사야것다
▲ 노을은 그렇게 건져내도 건져내도
쏟아져 내리고 있었습니다.
D50 + Tamron 55-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