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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어보기_풍경

양을산 출사

by [SamsoN] 2007. 6. 24.

집 근처에 산이라 부르기엔 좀 작지만 산이 있습니다.

Gonzo님과 함께 새벽 출사를 다녀 왔습니다.

정상까지 길이 닦여져 있어서 차로 10분정도 걸려 도착했습니다. ^^;;

너무 짙은 안개로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장마라 해는 나오지 않을 거란 생각에 위로 삼고...

운동 나오신 어르신 들도 많이 계시더군요.

몸도 마음도 상쾌한 시간들이었습니다.


▲ 休(쉴 휴)

지친 마음도 몸도...

짙은 안개도...

살짝 의자에 걸쳐 놓은 채

휴~~~



▲ 얽혀 있다는 것

꼬이고 엉키고...

마냥 싫은 것만은 아닌 듯 하다.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같은 아름다움을 나타낼 수 없었을테니까...



▲ 어깨동무

열을 맞춰 키를 맞춰 팔을 벌려

어깨를 맞대지 않으면

얼마 지나지않아 무너져 내릴껄?



▲ 빙산의 일각

눈 앞에 보이는 게 높다고?

커 보인다고?

조금 더 멀리 바라 봐!

상상치 못한 것들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몰라...



▲ 그라데이션

빛이 흘러들어,

빗물이 흘러내려,

즈려 밟힌 수만큼

달리 갖게 되는 色



▲ 길

앞으로 만날 길인가?

그동안 걸어 온 길인가?

경계에 서 있는 나를 발견했다.


▲ 희망

저 끝에서 누군가 환하게 웃으며 올 것만 같다.

한 손엔 향기 가득한 꽃을 든 채.

마음을 가다듬고

웃는 연습을 하는 거야.

애타게 기다린 기억도

여태 찾아 헤맸던 수고도 모두 잊고

가슴 가득 끌어 안는 거야.

자!

준비 됐지?

D50 + Tamron 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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