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여수엘 다녀 왔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한 출사였으면 좋으련만
여수 세계 박람회 유치를 기원하고져 목포시민들과 여수시민들이 가두행진을 벌이는 행사였습니다.
혹시나 여수의 멋진 풍광을 담을 수 있을까 하는 욕심에
자원해서 다녀오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침 9시 50분에 출발하여 12시 50분에 도착하게 됩니다. ^^;;
그리고 바로 점심 시간.
행사는 2시부터였지요. ^^;;
한 번에 다 올릴려니 사진이 예전보다 작습니다.
▲ 방파제 끝 빨간 등대가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이곳을 보며 '오동도'가 어딘가 했는데 옆에 계신 분이
우리가 서 있는 곳이 오동도라고 하시네요. ^^;;
▲ 점심식사를 위해 이곳에서 내렸는데 음악 분수가 있는 공원이더군요.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에 이런 휴식처가 있다는 게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 점심 식사를 하는 저희를 의식했는지 가만히 있던 분수가 갑자기 솟구쳐 오릅니다.
안내 방송을 통해 곡명이 소개 되고 음악에 맞춰 분수가 멋지게 흩날립니다.
▲ 우리가 해야할 일을 하러 왔습니다.
그냥 여수라고만 알고 다니느라 정확히 어느 지점인지 파악은 못했습니다.
▲ 그저 어느 선착장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저 멀리 돌산대교가 사알짝 보입니다.
▲ 가두 행진이 시작됩니다.
곳곳마다 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물이 걸려 있습니다.
▲ 광장 한 가운데에 커다란 조형물도 있었습니다.
▲ 소심하게 일행에서 살짝 옆으로 나와 한 컷 담았습니다.
그 때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여수의 멋진 모습 찍을 시간은 없다.'
'이렇게 카메라까지 들고 왔는데 그냥 갈 수는 없지!'
...하며 마치 사진기자인양 행세 하기로 마음 먹고는 같이 간 동료는 남겨둔 채
행렬의 맨 앞으로 홀린 듯이 달려 나갔습니다.
▲ 그렇게 하여 이런 사진을 찍게 됩니다. ^^;
▲ 가운데 목포시장님과 왼쪽에 여수시장님, 그리고 시의원들 모습입니다.
▲ 한 번 두 번 찍다보니
오호라! 재밌더군요. ^^
▲ 그래서 끝까지 기자인 양 (저 혼자만의 생각입니다.) 이리 저리 분주하게 다니며 찍었습니다.
▲ 여수시청으로 가나 싶었습니다.
진짜 기자분이 앞서 달려가고 계시네요. ^^
▲ ▼ 이런 피켓을 들고 걸었습니다.
가는 길에 많은 여수시민들이 나와서 박수로 환영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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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여상 고적대입니다.
이 친구들과 같은 버스로 움직였습니다.
더운 날씨에 고생이 많았습니다.
▲ 거리를 가로질러 중앙 분리대에서도 찍는 담대함을 보였습니다.
▲ 이 사진은 다른 사진기자분들이 찍는 위치에 옆에 살짝 서서 찍었습니다. ^^;
▲ 이 날 무척 더운 날씨였습니다.
슬슬 지쳐가는 모습들이 역력합니다.
한 30분 이상을 걸었거든요.
▲ 최종 목적지는 여수시청이 아닌 시민회관 앞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유치를 염원하는 작은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아쉽게도 고적대가 일찍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라 같은 차에 탔다는 이유로
일찍 돌아와야 했습니다.
좀 더 자유시간이 많아 여기저기 둘러보고 싶었는데 아쉬운 시간이었네요.
하지만 대담하게 사진 찍는 특권을 누려본 즐거운 시간이기도 했네요.
D50 + Tamron 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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