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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어보기_풍경

산책길에 만나다

by [SamsoN] 2007. 4. 8.

일찍 점심을 먹고 산책 겸 주변을 거닐며 담았습니다.


▲ 자유

팔짱을 낀 철망 사이로 빠져 나왔다

이게 자유일까?

아니면 외로움의 시작일까?



▲ 우아함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너의 자태...

순백의 우아함 속에 담긴

너만의 선홍빛 아픔




▲ 여럿이

그래!

여럿이면 외롭지 않지






▲ 보릿빛 향기

그대 모습은 보랏빛 처럼 살며시 다가왔지

그렇게 이름 모를 너를 만나다



▲ 부활 & 십자가

그 순간 예수님의 부활과 십자가를 보았다



▲ 물들어 보렴

파란 하늘색을 분홍 목련에 칠해 볼까

분홍 목련색을 파란 하늘에 칠해 볼까





▲ 빛

수많은 나뭇잎 사이로 하얀 빛이 새어 나왔어

그 곳으로 이끌려 너를 만났고

수줍은 듯한 노란 미소를 담았다





▲ 은하수

검은 밤하늘의 은하수처럼

흐드러지게 피어 있던 새하얀

별천지



▲ 마지막이란

슬픈거지

하지만영원히 남아 있다면

그 역시도 슬플지 몰라

그래서 버리는 거야

다음을 기약하며...



▲ 크리스마스 트리

반짝 반짝 빛나는 동백나무로 만든

성탄 트리

이렇게 아련한 너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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