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으러 집에 다니러 왔다가 급하게 만삭 사진에 도전해 봤습니다.
머릿 속으로만 생각하고 찍기 시작했는데
여러 모로 집이라는 특성상 생각만큼은 찍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빛이라는 게 중요하단 걸 새삼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내 손으로 이 순간을 담는 것만큼은 즐겁고 행복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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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이름으로
'너'를 품은 지 어언 9개월이 넘어섰다.
▲ 너를 만지고 있으면 왜 이렇게 행복할까?
너의 발길질에 깜짝 깜짝 놀라면서도 웃음은 그칠 줄 몰랐단다.
▲ 부은 얼굴이라 사진을 보며 싫은 내색을 비추는 아내였는데...
'지금 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은 없어!'
▲ 사랑의 하트 ♡
완전한 모습을 만들진 못했지만 차차 너를 만나고 키우며 완성시킬께
▲ 써니! 힘 내!
아니..힘 줘!...인가?
▲ 우리 아들은 어떤 아이일까?
엄마처럼 예쁘고 착한 마음씨만 가지면 되겠어!
♥
♥
♥
♥
▲ 우리 아들 많이 컸네!!
금방이라도 나올 것 같지만 예정된 시간이 있으니까
조금만 더 참기로 하자
▲ 우리 셋째는 아들이에요
아직도 아쉬워?
▲ 보~너스!
부은 얼굴만 있는 듯 하여 뽀샤시 효과 좀 먹였어 ^^
딴 사진들도 이렇게 할껄 그랬나?
▲ 네가 거꾸로 있으니까 이 쯤이면 네 발이겠다
아직은 좀 크지?
▲ 이건 네 옷이야
깨끗하게 빨아 예쁜 바구니에 잘 개켜 놓았어
▲ 꿈 속을 거닐 듯 네 향기인양 네 살결인양부비며 행복함에 젖어 든다
너무 짧은 시간에 담으려다 보니 산모도 아이도 고생시킨 건 아닌가 싶었네요
좋은 경험을 했고 잊지 못할 우리의 추억을 만들어서 행복합니다.
D50 + 50.8 + 18-55 + 인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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