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40 아침햇살의 교정 2006. 11. 26. 열린 공간 속을 가르며... 출근길에 늘 올려다보던 하늘이다.여길 이렇게 찍어보면 어떨까하며 늘 생각만 했었는데이제서야 담아냈다.조금만 늦었어도 놓칠뻔한 하늘이 아닐까? 2006. 11. 14. 저수지 카메라를 어깨에 매고 무작정 나갔다.추수가 끝난 갈라진 논바닥을 지나 다다른 곳엔 지난 무더웠던 여름 논바닥을 적셔주었을,아니 가을의 결실을 기대하며 목말라하던 벼들을 적셔주었을 저수지가 있었다.눈에 보이지 않는 생명의 꿈틀거림이 걷는 발걸음을 따라 지속적으로 반복됐다.처음 도달했던 곳의 맞은편에 도착하자 누렇게 모습을 바꾸고 있는 나무 한그루가 바라보고 있었다.그리고 저수지에 자신을 담구고 있었다.기나긴 겨울을 견디기 위해 온 몸을 적시고 있었다. 2006. 11. 14. 흙....담... 어릴 적 외할머니댁을 가다보면 좁은 골목을 두고 왼편엔 하천이 흐르고 오른편엔 길게 늘어진 흙담이 있었다.손으로 쓱 만지고 지날라치면 어머닌 고개를 저으시곤 했다.이젠 외할머니댁도 어머니도 없다.추억이란 이름으로 기억 저끝과 이끝에 남아 가끔씩 숨막히게 한다.내 오른손엔 흙담의 부슬거림과어머니의 맞잡은손바닥의 따스한 온기가 남아있다.우리 아이들에게도 전해지길 기대해 본다. 2006. 11. 14. 갈대들이여! 무엇을 담으려 하는가?진정 찍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프로 작가를 흉내내고 싶었다.바람을 담아보고 싶었다.하지만 진정한 의미를 알지 못한 나로썬 바람을 담는다는 건 무리였다.바람이 나를 스쳐지나갔다.그리고 순간 내 셔터를 누르고 지나갔다.내 손가락은 바람의 빠르기보다 늦다.아직 바람을 담을 수 없다, 난...그래서바람에 날 싣는다... 2006. 11. 14. 木浦詩社를 다녀와서... 어제 늦게 잠을 청한 탓에 피곤했지만 알람 소리에 지친 몸을 일으켜 나홀로 출사를 시작했다.오늘따라 바람도 강하고 기온도 뚝 떨어져 몹시 추웠다.목포의 곳곳을 탐사하려는 계획의 첫 출발점이 된 목포시사.인터넷을 통해 얻은 정보에 의하면...시사란 문사들이 서로 시문을 독려하고 자연과 시를 노래했던 풍류의 장소를 뜻한다.목포시사는 1890년 하정 여규형 등이 건립하여 '유산정'이라 부르며 문인들에게 시문을 가르치고 백일장 등을 주도하던 곳으로, 1920년에 무정 정만조가 재확장하여 유산사로 개명하고, 1932년에 중수하였으며, 1937년 목포시사를 발족하였다.1976년 9월 30일 전라남도기념물 제21호로 지정되었다.이곳에서 매년 봄가을 2회에 걸쳐 백일장을 개최하고 있는데, 전국 각처에서 200여 명의 .. 2006. 11. 11. 그대, 노을을 보는가...!! D50 + 애기번들저녁 노을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 없었다.우린 바다끝 섬 뒷편으로 사라져가는 노을을 눈에 담는다. 2006. 11. 9. Autumn D50 + 애기번들 + 가족 + 목포예술회관 앞 바다 2006. 10. 24. 가을영상 #2 외삼촌 사진 동호회 사진전이 있어서 문화예술회관에 들렀다가간만에 가족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무엇이 그리 재밌는지 바다를 보며 마냥 웃는 주헌... 일단 형이 하는 건 무조건 따라한다!! 진헌...단, 먹는 건 형과 관계없이 무조건 먹는다..^^;;; 엄마!! 따라오세요~~--------------------------------------------------------------------------------------------------지금부터는 마눌님 모델샷! 모델의 기본은 워킹!다릴 꼬면서 걸어야지...성큼성큼!! 노출 오버된 사진이지만 마눌님이 갠적으로 매우 만족한 사진...파마가 잘 나왔다나...?? 나뭇잎을 잡아보길 원했으나 쑥스러워 못하는 마눌...그걸 해야 모델처럼 보인다니까!! 가족들.. 2006. 10. 22. 이전 1 ··· 89 90 91 92 93 94 다음